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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가기록원, 한국현대노동의 역사를 기록으로 되돌아보다

행정안전부, 1948∼1987년 노동 관련 ‘주요 정책기록 해설집’ 발간

김정화 | 기사입력 2020/01/04 [08:49]

국가기록원, 한국현대노동의 역사를 기록으로 되돌아보다

행정안전부, 1948∼1987년 노동 관련 ‘주요 정책기록 해설집’ 발간

김정화 | 입력 : 2020/01/04 [08:49]

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전태일 열사 분신(1970년 11월 13일) 50주년을 맞이해 노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장 기록들을 모아 ‘주요 정책기록 해설집(노동)’을 발간했다.

 

이 해설집에는 1948년 정부수립 이후부터 1987년 사이 생산된 기록 가운데 정부의 노동정책을 보여주는 기록뿐만 아니라 정책에 대한 노동현장에서의 반응과 노동자의 대응을 보여주는 기록들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.

 

▲ 1956년 대한방직 노동쟁의에 대한 진상조사보고에 의한 건의 이송의 건.  ©



이번에 발간한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(노동) ‘해제편’과 ‘자료편’ 등 총 2권으로 구성되었다.

 

먼저 해제편에서는 총 90건의 기록에 대해 시대적·정치적 배경과 정치·경제·사회적 의미를 설명하고, 필요한 경우에는 여러 개의 기록을 묶어 함께 해설함으로써 시대적 상황과 정책결정 과정의 맥락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.

 

이어 자료편에서는 ‘대한방직노동쟁의에 대한 진상조사보고서(1954)’, ‘대독일 노동력 협력에 관한 탄광근로자 출가사업(1964)’, ‘주한미군의 한국인 고용원에 대한 문제(1978)’, ‘여자근로자 정년과 관련한 업무지시(1984)’ 등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총 37건의 원문이 실려 있다.

 

특히 대한방직 노동쟁의는 1955년 5월 대한방직에서 종업원을 대량 해고하자 이에 항의해 일어난 쟁의로, 이번 자료에 첨부된 대한방직노동쟁의에 대한 진상조사보고서는 국회조사단이 현지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문서다.

 

또 1960년대 서독으로 파견된 광산노동자와 관련한 문서들은 1964년 11월 보건사회부 장관이 서독 측에서 요청한 950명의 탄광근로자 출가사업 실시를 위해 국무회의에 보고한 것 등으로 파독 광산노동자의 노동실태와 저항활동을 파악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.

 

이소연 행안부 국가기록원장은 “앞으로도 기록원이 보존하고 있는 의미 있는 기록을 지속적으로 찾아 ‘주요 정책기록 해설집’을 통해 소개할 예정"이라면서 “관련 학계 등에서 이 자료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”고 밝혔다.

 

한편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은 국가기록원 누리집(http://www.archives.go.kr)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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